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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정보] 미술로 기르는 우리 아이 창의력

  • · 작성자|좋은마음센터 서울동작
  • · 등록일|2016-04-30
  • · 조회수|1678
빌 게이츠도 말했듯,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닌 창의력이다. 기술처럼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서서히 쌓아야 하는 것이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창의력 교육은 더욱 중요하다. 창의력 발달에 가장 유용한 교과, 미술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유명 화가의 작품과 함께! 어린이 미술학교
제주도립미술관에서 7년째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미술학교는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창의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토요일에 진행되는 ‘화가들의 동화’는 파블로 피카소부터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과 예술을 이해하는 미술사 강의로 작가의 작품을 심도 깊게 읽어보는 경험을 통해 창의력을 확장시켜준다. 일요일 강의는 천재 화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수많은 기록과 드로잉을 토대로 상상동물, 게임세상, 인체 탐구, 하늘을 나는 상상 등의 주제 아래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작품을 만드는 시간. 매년 12월엔 일요일 강의에 참여했던 아이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도 개최한다. 2016년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월별로 진행되며 매 강좌 시작 2주 전 화요일부터 제주도립미술관 홈페이지(jmoa.jej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64-710-4274

미술관 전시 연계 체험, 주말 어린이 예술학교
양평군립미술관(www.ymuseum.org)의 교육 프로그램 역시 아이의 발달 심리에 맞는 단계별, 연령별 수업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그리기를 넘어 창의적인 생각과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는 수업이 특징. 특히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어린이 예술학교는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유도해 스스로 작품을 만들고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 표현력을 높여준다. 2015년엔 동서양 미술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놀이로 풀어낸 수업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스쿨을 운영, 미디어를 통해 표현하는 현대미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재 양평군립미술관 개관 4주년 기념전의 일환인 ‘생각하는 빛’ 전시와 연계한 주말 프로그램 ‘명작동화 체험놀이’를 운영 중. 명작동화를 스토리텔링하며 다양한 창의적인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5세부터 13세까지 연령별, 단계별 수업이 마련돼 있다.
문의 031-775-8515

프로 작가들의 창의력 수업,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 Zacup실
미술관의 단발적인 프로그램이 아쉽다면 가까운 창의력 미술교육기관을 찾아보자.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www.willbeart.com)은 어릴 적부터 서서히 쌓여야만 능력을 발할 수 있는 창의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 미술교육기관으로,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단순히 수동적인 그리기나 만들기 방법을 가르치기보다 아이들의 머릿속에 내재된 여러 가지 생각들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표현해 작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보다 폭넓은 사고를 위해 평면보다는 입체를 많이 다루는 것이 특징으로, 아이들이 그려놓은 평면의 디자인이나 기발한 생각들을 입체로 분석하는 것을 돕거나 아이들이 입체로 만드는 작업을 돕는다. 재미를 통한 놀이 중심의 미술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작품화하는 진지한 ‘작업’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자립심과 집중력, 논리적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다.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교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이 만들어낸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도 이곳의 특징. 깨어 있는 사고의 프로 작가 교사와 미래의 작가인 아이들이 함께 모여 작업을 하고 전시회를 여는 셈이다. 서울과 경기, 제주 등에 연구기관과 체인이 있으며, 최근 평촌 Zacup(작업)실이 오픈했다.
문의 www.zacupsil.com, 031-383-9912

이은선 기자I사진 제공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 양평군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